[투자길라잡이] "아메리카노 한 잔 4,700원? 이제는 투자 습관도 갈아탈 때입니다!“
요즘 커피 한 잔 값이 심상치 않습니다.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를 비롯해 스타벅스, 폴바셋, 던킨 등 주요 커피 브랜드들이 잇달아 가격을 인상하고 있습니다.
아메리카노 한 잔에 4,700원, 케이크 한 조각은 6,000원을 훌쩍 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한숨이 절로 나오는 상황이지만 이 변화를 단순히 ‘물가 상승’으로만 치부해서는 안 됩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절약이 아닌 ‘올바른 투자 습관’입니다.
예전엔 하루 한 잔 커피 정도는 소소한 즐거움이었지만 이제는 하루 커피 한 잔 가격도 자산 관리와 연결 지어 생각해야 할 시점입니다.
그렇다면 물가가 오를수록 우리는 어떻게 투자에 접근해야 할까요?
커피 한 잔 값이 오르는 것은 단순히 생활비 증가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화폐의 구매력이 줄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3년 전 4,000원이었던 커피가 이제 4,700원이 되었다면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의 양이 줄어들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는 곧 현금을 그대로 보유하는 것이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지금의 1,000만 원은 3년 뒤에도 같은 가치를 가지지 않습니다.
물가는 꾸준히 오르는데 자산의 가치가 그대로라면 실질 구매력은 오히려 줄어드는 셈이죠.
이럴 때일수록 현금을 잠자게 두지 말고 투자를 통해 물가 상승률 이상으로 자산을 불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투자’라고 하면 큰돈이 있어야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하루 커피값만큼의 돈이라도 꾸준히 투자한다면적지 않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루 4,700원짜리 아메리카노를 일주일에 세 번만 참는다고 해도 한 달이면 약 5만 원, 1년이면 60만 원이 됩니다.
이 금액을 매달 지출하지 않고 적립식 펀드, ETF 또는 우량주에 분산 투자한다면 장기적으로 상당한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돈을 모으는 습관은 소비에서 시작되고 돈을 불리는 습관은 소액 투자에서 시작됩니다.
즉, 돈을 모으는 습관은 소비를 줄이거나 소비를 잘 관리하는 데서 시작되고, 돈을 불리는 습관은 적은 돈이라도 투자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스타벅스 신메뉴를 빠르게 맛보는 것도 하나의 문화이지만 이왕이면 그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기업의 주주가 되는 건 어떨까요?
우리가 자주 찾는 브랜드, 늘 가격이 오르는 소비재는 주식시장에서 매우 강한 경쟁력을 갖는 산업군입니다.
특히 식음료 업계처럼 가격 전가력이 강한 기업은 인플레이션 시대에 강한 업종입니다.
소비자는 어쩔 수 없이 제품을 구매하게 되고 기업은 원가 상승분을 가격에 반영하여 매출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늘릴 수 있습니다.
이런 기업은 장기 투자 시 포트폴리오의 든든한 방패가 되어 줄 수 있습니다.
투자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마시는 커피, 즐기는 음식, 사용하는 앱, 가는 병원까지—일상에서 기회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소비에 그치지 말고 그 소비의 이익을 나눌 수 있는 투자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투자를 시작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잘못된 투자’는 저축보다 못합니다.
다음의 원칙을 반드시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① 자신의 투자 성향을 정확히 파악할 것
② 기초적인 금융 지식 없이 고위험 상품에 손대지 말 것
③ 몰빵하지 말고 분산 투자할 것
④ 정보는 객관적이고 믿을 수 있는 채널에서 얻을 것
⑤ 투자 목적과 기간을 먼저 설정할 것
그리고 ‘남이 돈 벌었다고 나도 벌 수 있다’는 착각은 버리십시오.
투자에는 개인의 시기, 자금 상황, 감내 가능한 리스크가 모두 다르므로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기만의 기준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돈을 불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그보다 먼저 중요한 것은 돈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와 삶의 우선순위입니다.
무조건 수익률 높은 곳에 돈을 묻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의 방향과 철학에 맞는 방식으로 자산을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투자입니다.
지금 우리가 마시는 커피 한 잔이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경제 흐름을 읽는 지표가 될 수 있고 더 나아가 자산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메시지가 될 수 있습니다.
하루 한 잔 커피도 망설여지는 시대입니다.
그렇다면 그 커피값만큼은 미래의 자신에게 선물하는 투자로 돌려보는 건 어떠실까요?
소비를 줄이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소비의 ‘가치’를 투자로 되돌리는 습관을 만들자는 이야기입니다.
물가가 오르는 만큼 나의 자산도 오르려면 이제는 투자라는 선택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누군가는 오늘도 커피값이 올랐다고 불평하지만 누군가는 그 커피값으로 주식을 사며 미래를 준비합니다.
당신은 어느 쪽이 되시겠습니까?
출처: https://lbcko0.tistory.com/85 [투자 길라잡이:티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