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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길라잡이] 커피값이 오를 때, 우리는 무엇에 투자해야 할까요?

여호와는나의목자2 2025. 3. 2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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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하시며 "이제는 커피도 쉽게 못 마시겠네…"라고 속으로 중얼거리신 적 있으시죠?

 

실제로 최근 들어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들의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투썸플레이스는 음료 45종과 케이크 13종의 가격을 평균 4.9% 인상한다고 밝혔고 앞서 스타벅스, 할리스, 폴바셋, 파스쿠찌 등도 줄줄이 가격을 올렸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원두와 코코아 등 원재료 가격의 상승이라는 글로벌 흐름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처럼 소비자 입장에서는 체감되는 부담이 커지지만 투자자의 시선에서는 어떤 점을 읽어야 할까요?

 

이번 글에서는 ‘커피값 인상’이라는 일상의 변화를 통해 올바른 투자법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1. 가격 인상은 단순한 소비 이슈가 아닙니다 – 투자 신호로 읽는 방법

 

커피값이 오르면 대부분은 "살 게 줄어든다", "지출이 늘었다"고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투자자는 이와 달리 "왜 오르는가", "어디서 기회를 볼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합니다.

 

“원재료 가격 상승 → 기업 비용 증가 → 가격 인상”


이 구조는 커피 산업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반적인 식음료 업계의 마진 구조를 흔드는 중요한 시그널입니다.

 

여기서 투자자는 이렇게 질문해야 합니다.

 

〇 “이 원가 상승분을 가격 전가할 수 있는 브랜드는 어디인가?”

 

〇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 소비 이탈이 덜한 기업은 누구인가?”

 

〇 “장기적으로 비용 절감 기술을 보유하거나 대체 원재료 전략을 가진 기업은 누구인가?”

 

이처럼 가격 인상은 단순한 소비 변화가 아니라 기업의 경쟁력과 실적 방어 능력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2. 브랜드력은 투자에 있어 ‘방어력’입니다

 

커피 한 잔에 4천 원, 5천 원을 넘기 시작하면 소비자들은 고민하게 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분들이 스타벅스, 투썸, 폴바셋에 줄을 섭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브랜드 신뢰’와 ‘일관된 품질 경험’ 때문입니다.

 

이런 브랜드들은 가격이 올라가더라도 고객 이탈이 상대적으로 적고 매출 방어력과 고객 충성도가 높습니다.

 

그렇다면 투자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〇 가격을 인상하면서도 고객을 유지할 수 있는 기업을 찾으셔야 합니다.

 

〇 장기적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기업은 원가 상승기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즉, 단순히 가격이 올랐다고 기업을 걱정할 것이 아니라 그 브랜드가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있는지를 봐야 합니다.


3. 장기적 시각이 필요한 이유 – 소비의 본질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가격이 오르면 단기적으로 수요가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커피, 빵, 음료, 외식 같은 카테고리는 ‘생활의 루틴’ 속에 자리 잡은 소비이기 때문에 완전히 이탈하기보다는 다른 브랜드나 습관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투자자들은 아래와 같은 점에 주목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가. 비용 구조가 탄탄한 기업인가?

원재료 가격이 올라도 공장, 유통, 물류 효율성으로 커버 가능한지 확인하세요.

 

 

나. MZ세대를 겨냥한 전략을 잘 세우고 있는가?

커피 프랜차이즈들은 최근 디저트 특화나 콜라보 메뉴, 무인 매장 확대 등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다. 글로벌 확장성이 있는가?

국내 소비는 한계가 있지만 동남아·중국 등으로 진출하는 브랜드는 원가 상승 이상의 기회 요인을 가질 수 있습니다.


4. 커피값이 오를수록 ‘가격 전가력(Pricing Power)’을 보세요

 

기업이 위기를 버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바로 가격 전가력(Pricing Power)입니다.

 

즉, 원가가 오르더라도 그 부담을 소비자에게 자연스럽게 넘길 수 있는 기업.


이런 기업은 장기적으로 이익률 방어, 주가 회복, 투자 매력도 유지가 가능합니다.

 

가격 전가력이 높은 대표적 특징은 ① 브랜드 충성도가 높고, ② 대체재가 적으며, ③ 차별화된 메뉴나 제품군이 존재하고, ④ 소비자들이 가격 인상에 민감하지 않은 점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만약 커피 가격이 올랐는데도 소비자들의 발길이 여전히 그 매장에 이어진다면 그 브랜드는 투자자로서 다시 봐야 할 무형 자산이 있는 기업입니다.


5. 올바른 투자, 결국은 일상 속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무엇에 투자해야 하느냐”를 고민하십니다.


하지만 사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소비 패턴 속에 이미 좋은 투자 아이디어는 숨어 있습니다.

 

커피값이 오르면 “가격을 올려도 소비자들이 이탈하지 않는 기업은 어디인지”, “커피 외에도 원가 압박을 이겨내는 소비재 기업은 어디인지”, “그 브랜드가 MZ세대나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확장을 하고 있는지”를 천천히 살펴보시면 됩니다.


마무리하며 – 생활 속 불편함을 투자 아이디어로 바꿔보세요

 

커피 가격이 오르면 속으로는 불만이 생깁니다.


하지만 투자자의 시선은 다릅니다.

 

“이 기업은 위기를 어떻게 대응하는가?”, “브랜드 가치로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가?”, “그 행동이 실적에 어떻게 반영될까?”

 

투자는 특별한 정보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일상의 불편함 속에서 그 원인을 분석하고 그에 강한 기업을 찾는 것, 그것이 진짜 투자자의 자세입니다.

 

다음 번 커피를 마시며 그 한 잔의 가격과 브랜드가 주는 메시지를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 속에 어쩌면 내일의 투자 힌트가 숨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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