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길라잡이] 건강기능음료의 성장에서 배우는 올바른 투자법!!
◆ 건강기능음료의 성장에서 배우는 올바른 투자법!!
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건강’이 단순한 개인의 관심사를 넘어 하나의 소비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쉽게 체감할 수 있습니다.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라는 단어처럼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고통이 아닌 기쁨이 되어가고 있으며, 이는 식습관은 물론 일상생활 전반에 큰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한 유통업체의 자료에 따르면, 편의점 음료 시장에서 건강기능음료가 커피나 탄산음료를 제치고 매출 1위에 등극했다고 합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피곤할 땐 커피’, ‘더울 땐 탄산’이 당연한 선택처럼 여겨졌던 것과는 사뭇 다른 변화입니다.
이는 소비자들의 관심사가 ‘자극’에서 ‘지속가능한 건강’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시장의 흐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단순히 ‘건강기능음료가 유행이다’라는 관찰에서 멈추지 않고 이러한 트렌드를 투자 관점에서 바라보고 나아가 올바른 투자법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로 삼을 수 있습니다.
1. 소비 트렌드는 곧 투자 기회의 신호입니다
사람들의 소비는 언제나 가장 솔직한 시장의 반응을 보여줍니다.
아무리 좋은 기술이나 제품이라도 실제로 사람들이 돈을 지불하고 찾지 않는다면 그것은 시장성이 없다는 뜻이겠지요.
최근 건강기능음료가 커피, 탄산, 우유 등을 제치고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은 단순한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수요’가 형성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실제 매출 성장률을 보면 더욱 놀랍습니다.
건강기능음료는 2022년부터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속적으로 매출이 오르고 있다는 사실은 해당 산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유효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2. 트렌드를 읽되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물론 건강기능음료의 성장만을 보고 무작정 해당 산업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일 수 있습니다.
어떤 산업이든 겉으로 보이는 성장 이면에는 치열한 경쟁, 유통 구조, 원가 부담, 기술 장벽 등 복잡한 구조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건강기능음료 시장이 커진다고 해서 모든 관련 기업이 성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시장의 중심에 어떤 제품이 있고 누가 그 제품을 유통하고 있으며 어떤 브랜드가 소비자 신뢰를 얻고 있는지 세심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CU와 같이 편의점 플랫폼을 기반으로 건강기능음료를 전략적으로 확대해나가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단순 OEM 형태로 공급만 하는 기업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전자는 브랜드와 유통력을 함께 갖춘 기업이고, 후자는 원가 경쟁력에 따라 성패가 갈릴 수 있는 구조이지요.
이처럼 투자를 할 때는 단순히 ‘어느 업종이 뜬다’는 뉴스에 의존하기보다는 해당 산업의 구조와 핵심 경쟁 요소를 꼼꼼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시장을 움직이는 것은 ‘본질에 충실한 기업’입니다.
3. 장기적으로 가치에 투자하십시오
좋은 투자는 단기적 시세차익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더 빛을 발하는 기업에 자금을 묻어두는 것입니다.
건강기능음료 산업의 성장처럼 사회의 변화 방향과 맞닿아 있는 흐름은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앞서 언급된 기사에서 CU는 제약사와 협업하여 기능성 음료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으며 단순한 제품 출시를 넘어 유소년 축구 후원까지 연계한 사회적 기여 활동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는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동시에 미래 소비층과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전략적 접근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해당 산업에 속한 기업 중에서도 ‘지속가능성’, ‘사회적 책임’, ‘브랜드 확장성’을 함께 고려하는 기업이 결국 더 먼 길을 갈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4. 개인 투자자에게 필요한 태도는 ‘냉정한 관찰’과 ‘꾸준한 공부’입니다
흔히 사람들은 "지금이 투자할 타이밍인가요?"라고 묻곤 합니다.
그러나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에 투자할 것인가’가 아니라 ‘왜 그것에 투자하려고 하는가’를 스스로에게 묻는 것입니다.
건강기능음료가 유행이라고 해서 투자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 산업과 기업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그 기업의 방향성과 성장 가능성에 공감할 수 있을 때 비로소 투자에 나서야 하는 것이지요.
투자는 결국 신중함과 꾸준함이 만든 결과물입니다.
트렌드를 민감하게 읽되 휩쓸리지 말고 새로운 정보가 나타날 때마다 차분히 비교하고 판단해 나가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단순히 유행을 좇기보다는 그 안에 담긴 사회적 흐름과 인간 심리의 변화까지 읽어내는 눈이야말로 투자자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5. 마무리하며
건강기능음료의 약진은 단순히 하나의 카테고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사실을 넘어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에 대한 집단적인 의식의 반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는 열망이 사회 전반에 퍼지고 있는 지금 우리는 그 흐름을 투자의 언어로 번역해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분야든 마찬가지입니다.
눈에 띄는 성과 뒤에는 언제나 조용한 준비와 꾸준한 실행이 있었고 진정한 투자자는 바로 그러한 과정을 꿰뚫어 보는 이들입니다.
오늘 건강기능음료 산업을 보며 다시 한 번 묻습니다.
당신의 투자 방식은 지금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