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길라잡이] “당신의 투자, 곧 무너질 수 있습니다(ft. 진짜 위기는 이제 시작!)”
◆ 당신의 투자, 곧 무너질 수 있습니다! 진짜 위기는 이제 시작입니다
요즘처럼 시장이 불안정한 시기에는 한 번쯤 뒤를 돌아보며 "내가 정말 올바른 방식으로 투자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2025년 4월 초, 전 세계 증시가 또 한 번 급락하며 많은 투자자들 사이에 불안감이 확산되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를 '블랙먼데이'라고 표현하며 긴박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진짜 위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경고하는 이가 있습니다.
바로 ‘블랙스완 전략’으로 잘 알려진 유니버사 인베스트먼트의 마크 스피츠나겔 최고투자책임자입니다.
스피츠나겔은 지금의 급락은 단지 시장을 흔드는 매도세일 뿐 실제 거품이 터지는 시점은 아직 도래하지 않았다고 말하였습니다.
심지어 그는 미국 증시가 80%까지 폭락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언급하며 진짜 붕괴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그 사실을 인식하게 될 때 비로소 발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쯤 되면 우리는 그동안 당연하게 여겨왔던 투자 원칙들을 다시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실제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유니버사는 무려 4,144%라는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예측 불가능한 ‘블랙스완’ 상황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철저히 대비해 온 전략의 결과였습니다.
스피츠나겔이 지속적으로 경고하고 있는 핵심은 간단합니다.
“겉으로는 강세장이 지속되고 있는 듯 보일 수 있으나, 그 아래에는 취약한 구조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과도한 신용, 끝없는 부채, 그리고 근거 없는 낙관주의는 시장을 마치 모래 위에 세운 성처럼 위태롭게 만듭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겠습니까?
그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오히려 단순하고 기본적인 투자 원칙에 충실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① 저비용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라.
② 시장 하락 시 추가 매수를 고려하라.
③ 레버리지는 가급적 지양하라.
④ 시장 자체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노출을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그는 “시장이 하락할 때 팔고, 오를 때 사는 어리석은 투자자가 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감정에 흔들려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다 보면 결국 손실만 누적될 뿐입니다.
시장에 휘둘리지 않고 중심을 지키는 투자자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불확실성은 언제나 존재합니다.
그러나 불확실성을 통제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대상은 바로 ‘자신의 판단과 투자 태도’입니다.
무리한 기대나 소문에 기대기보다는 단단한 투자 철학을 세우고 그 원칙을 지켜 나가십시오.
그것이야말로 블랙스완이 지나간 뒤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단 하나의 길입니다.